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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DE BY SWEDEN/볼보이야기

미국 IIHS(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 "우버 자율주행차, 안전시스템 해제로 사망 불러"

미 IIHS "우버 자율주행차, 안전시스템 해제로 사망 불러"

우버 Uber

2009년 3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창립된 운송 네트워크 회사이다. 자사 소속의 차량이나 공유된 차량을 승객과 중계하여 승객이 이용 요금을 지불하며, 그 회사에서 수수료 이익을 얻는 라이드 쉐어링 서비스를 제공한다.[1] 2014년 6월 기준 전 세계 100개 도시 이상에서 서비스 중이다. 한국에는 2013년에 진출하여 2014년 10월 23일부터 서울에서 우버택시 서비스를 시작했다. 최근에는 우버이츠라는 음식배달서비스와 화물배달서비스인 우버프레잇으로 사업을 확장중이며 자율주행차연구를 선도하고있다.

NTSB 관리가 지난 3월 애리조나에서 발생한 우버 자율주행차 사고로 사망에 이르게 한 엘레인 허츠버그(Elaine Herzberg)의 차량을 검사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애리조나 주에서 올해 우버테크놀로지의 자율주행 차량이 시험 주행 중 보행자를 치여 사망에 이르게 한 사고가 있었다. 이에 대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는 7일(현지 시간) 보고서에서 우버가 볼보자동차의 안전 시스템 기능을 해제하지 않았을 경우 사고를 피할 수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IIHS는 보고서에서 3월 18일 캘리포니아 주 템피에서 여성 보행자 엘레인 허츠버그(Elaine Herzberg)를 사망에 이르게 한 충돌 사고를 조사한 결과, 볼보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XC90'에 탑재된 충돌 회피 기술을 중지하고 있었던 것을 이유로 우버의 운영 능력의 부실함을 지적했다. 

IIHS의 수석 리서치 책임자 데이비드 즈비(David Zuby)는 볼보 시스템의 유효성을 인정한 다음, 사고 차량의 시스템은 충분히 충돌을 방지하거나 충격을 회피 또는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다.

즈비는 현지 언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시스템이 개입할 수 있었으면, 사망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자율주행 기술의 개발업자가 정말 우리의 도로 안전성을 높일 생각이라면, 거리에 나오기 전에 최고의 충돌 방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