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볼보 양대리입니다.
오늘은 XC90 가격에 대해 설명해 드릴까 합니다.
XC90에 대해 많이 하시는 말씀이 차는 좋은데 가격이 너무 비싸다 라는 말을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과연 이 가격이 합당한가? 라는 것에 대해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먼저 볼보 XC90의 가격을 살펴보겠습니다.
XC90 D5 2.0 디젤 : 8,030만원 ~ 9,060만원
모멘텀 8,030만 원
R-디자인 8,900만 원
인스크립션 9,060만 원
XC90 T6 I4 2.0 가솔린 : 9,390만원 ~ 9,550만원
R-디자인 8,900만 원
인스크립션 9,060만 원
XC90 T8 I4 2.0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인스크립션 트림 1억 1,020만 원
엑설런스(4인승) 1억 3,780만 원
하이브리드 모델 같은 경우는 특정한 분들 이외엔 거의 수요가 없는 층이니 논외로 하고요
가장 많이 팔리는 모델인 XC90 D5모멘텀 모델과 XC90 T6 인스크립션 모델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먼저 가장 하위 트림인 모멘텀의 해외 판매가격을 보겠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한국의 판매가격이 그리 높은 편이 아님을 알수 있습니다.
물론 서유럽의 높은 경제수준을 감안하면 이 차이가 다소 줄어들 수 있지만 재화의 특성상 충분히 용인될 정도라 생각합니다.
물론 미국의 예를 드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미국은 모든 차가 정말 쌉니다
그래서 예전에 제네시스를 역수출을 하는게 오히려 저렴하다고 했던 경우도 있으니까요
그런데 재미난 점은 XC90을 외국의 소비자들도 마찬가지로 비싸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럼 전 세계를 상대로 XC90을 구매하는 사람을 호구로 만들어 버리는 걸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물론 SPA라는 최초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들다 보니 초기 개발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들어가긴 했을 겁니다.
하지만! 단순히 차만 놓고 본다면 그리고 소재나 마감에 대해 조금의 관심이 있으시다면 이런 말씀을 못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볼보의 소재는 플라스틱을 지양하고 우드나 가죽같은 자연의 소재를 지향합니다.
말그대로 공산품인 자동차이지만 그 안에서 핸드메이드 혹은 친환경적인 요소가 너무나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스웨덴의 법을 잘 모르지만
독일 같은 경우는 재생용품의 비율을 일정비율이상으로 써야한다는 조건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 겉으로 보이는 마감재를 뜯어보면 그 안엔 생각보다 훨씬 조잡하고 플라스틱 덩어리들이 많이 들어가 있은것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도어나 a필러 마감은 뜯어보기 어렵지 않으니 정 궁금하신분들은 한번 시도해보셔도 됩니다.
와 허접하구나 이런 생각이 드실 겁니다.
이러한 작은 차이가 차량의 생산단가를 높이는 데 차이로 발생합니다.
몰라서 혹은 할줄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라 정말 좋은 소재를 쓰는 양심으로
그리고 가격은 조금 더 받겠다는 마인드로 보셨으면 합니다.
호두나무가 들어간 인스크립션 트림입니다.
정말 정갈해 보이죠?
대쉬보드와 센터페시아의 대부분은 가죽으로 마감을 했고 에어벤트의 소재는 플라스틱이지만
그 외에는 하이글로시 크롬들을 이용해서 저렴한 느낌을 최대한 배제하고
고급스러운 느낌과 더불어 접착제같은 화학물질이 안들어가 탈수록 쾌적한 느낌을 만들어 줍니다.
한땀한땀 바느질로 마감한 가죽
각 이음새를 화학 접착제가 아닌 천연아교를 이용해서 붙이는 정성은
차량의 가격을 높이지만
타는 사람으로 하여금 당신의 따스한 집만큼 편안한 공간을 만들어 줍니다.
이게 볼보의 철학이고 볼보의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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